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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1004운동’ 20년…한결같은 이웃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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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사운동본부 댓글 0건 조회 1,002회 작성일 22-10-0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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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줍니다.

원주시의 이웃돕기운동인 천사운동이 시작된지 올해로 20년이 됐습니다.

이를 기념해, 오늘(4일) 원주에선 조촐한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임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원주 천사운동 모범후원자로 선정된 박종필, 신승희 씨 부부.

남편 박종필 씨가 원주시청 복지직 공무원으로 일하며, 천사운동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정기 후원을 한 지 벌써 20년이 넘었습니다.

[박종필·신승희/천사운동 모범후원자 : "2002년도부터 한 열 계좌로 시작해서 지금 현재까지 2,000여만 원이 넘게 지금 기부를,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원주 천사운동의 뿌리는 2002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사회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차상위계층을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습니다.

매달 한 계좌에 1,004원씩. 자유롭게 납부하면 됩니다.

부담 없는 소액 기부이다보니, 쉽고 빠르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 결과, 20년 동안 140억 원이 모였습니다.

이 가운데, 120억 원이 차상위계층에게 전달됐습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예비비를 빼면 모금액 전액을 이웃돕기에 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지역 천사운동으로 차상위계층 10만여 명이 혜택을 받았습니다.

가구당 지원액은 매달 13만 원씩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해(2021년)에는 전년 대비 1,200명이 넘게 기부자가 늘었습니다.

천사운동본부는 차상위계층뿐만 아니라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병원 진료비와 학원비 등을 후원하는 등 기부 영역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지은희/천사운동본부장 : "차상위층 어린이들에게 이렇게 천사 후원금이 지급되도록 저희가 조례를 바꿨습니다. 기부 문화운동으로 저희가 계속 이어져 나갈 것입니다."]

천사운동본부는 또, 아직은 기부 인원이 원주시민의 2% 수준에 불과하다며, 기부자를 인구의 1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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